![]() |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이번엔 미국 제작자 조합(PGA)이 주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나리' 등 10개 작품이 미국 제작자 조합이 수여하는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미국 제작자 조합상의 후보작 선정과 수상 결과는 아카데미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기준 중에 하나로 꼽힌다. 지난 2년간 미국 제작자 조합과 아카데미의 작품상 후보가 거의 유사했고, 작품상 수상작은 31년 동안 21차례 일치했다. '미나리'로서는 아카데미행에 또 한 번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 미국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이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작품상 등 주요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미국 제작자 조합 시상식은 24일 열린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