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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AP통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소감을 밝혔다.
AP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화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최근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된 소감과 음악에 대한 진심,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상태. 이에 대해 지민은 "기분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게 됐다. 처음이고 실감도 안 난다. 지금도 그렇다. 지금도 우리가 노미네이트 됐고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말로 표현 못 하겠다.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우리도 물론 너무나 신기하고 좋아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가 후보가 됐을 때 좋아해 줬던 분들이 아미"라며 "아미와 우리의 유대감이란 게 확실히 있는 것 같다. 항상 멀리 계시지만 또 가까이 있는 것 같고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슈가가 앞서 공개적으로 바라온대로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다. 슈가는 "한국에서는 새벽일 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엄청 많지는 않지만 우리끼리 와인이나 한 잔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뷔는 "아침에 해장으로 자축 파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굿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그래미 노미네이트가 ""긴장되지만, 너무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며 "땅에 발을 붙이고 우리가 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RM은 또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실망하고 싶지 않아 수상에 대해 많이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내로라하는 후보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미네이트 된 계기가 된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당초 계획하지 않았던 노래"라며 "'다이너마이트'가 우리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줬다. 삶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RM은 "새로운 음악을 작업 중이고 멤버 개개인으로도 솔로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아미들이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는 물론, 퍼포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서 최초다.
psyon@mk.co.kr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