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보그 코리아가 그룹 AOA 설현의 인터뷰 영상을 돌연 비공개 처리했다.
보그 코리아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보따리 가득 지고 온 설현의 기상천외한 인 마이 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설현은 자신의 가방 속 아이템을 공개했다. 특히 지갑 속에 가지고 다니는 몰카 탐지 카드를 소개하며 “촬영 때문에 지방에 가면 보통 모텔이나 호텔에서 지낸다. 이걸 대고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반짝 표시가 된다더라. 매니저 언니가 선물해준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이틀 만에 비공개로 전환됐고, 보그 코리아 측이 영상 비공개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을 남기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AOA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중학생 시절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이름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후 각종 추측이 이어지자, 권민아는 가해자는 연예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내가 계속 언급하고 싶은 것은 날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다. 사과나 인정이 아직 없었다”면서 “연예계 퇴출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뭐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자꾸 언급 그만하라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내 입장 되
한편 2019년 5월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으며 설현 등 다른 멤버들은 이를 방관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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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사진l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