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유명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연예인이나 셀럽(셀러브리티)이라서 유명인이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신지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부산에 살던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활이 힘들었다”며 “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했다.
이어 “성폭행 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너무 화가 났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며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 A씨의 실명을 여러 번 언급하며 “나보다 한 살인가 두 살이 많았다. 1992년생 아니면 1991년생이었다. 당시 잘 나가는 일진이었다. 온 국민이 아는 공인이나 유명인은 아니다. 지금은 뭐 하고 사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앞서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중학교 때 선배들한테 성폭행을 당했고 맥주병으로 맞아 온몸이 멍들었던 적이 있다”며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이후 친구 삼촌이 가해자를 혼냈고 사과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신고해봤자 저 혼자 또 싸워야 될 것 같았다”며 “법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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