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하차→‘모범택시’ 측 “배우 교체 후 재촬영”…광고‧‘맛남’ 이어 손절(종합)

↑ 이나은 하차 사진=DB

에이프릴 이나은이 현주 괴롭힘, 학폭 논란 등에 휩싸여 광고와 예능프로그램에서 흔적이 지워진 가운데 결국 ‘모범택시’에서 하차하게 됐다.

지난 8일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는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현주의 친동생의 괴롭힘 폭로글로 인해 팀 내 따돌림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DSP미디어는 이와 관련해 왜곡된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친동생과 현주의 지인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괴롭힘 의혹을 재폭로하며 논란이 점화됐다. 특히 이나은은 이 가운데에서도 고영욱 부적절 발언, 학폭 의혹 등이 제기돼 곤혹을 치뤘다.

소속사는 고영욱 발언은 과거에 나온 합성임을 짚으며, 학폭 의혹 역시 허위사실임을 강조했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다. 아티스트들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공지를 게재하는 현 시각부터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나은은 결국 모델로 활동했었던 페리페라에서는 사진을 삭제, 단골 게스트로 출연하던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통편집이 되며 자연스레 연예계와 광고계에게 손절 수순을 밟게 된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