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개봉전부터 전세계의 호평은 물론 개봉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정이삭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감사인사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과 영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미나리'는 한 한국인 가족의 심플한 이야기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미나리'는 항상 한국 관객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직접 인사 못드려서 아쉽지만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 ‘제이콥’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영화이고,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으며, 엄마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는 “여름 내내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작업한 영화다. '미나리'를 찍으면서 많은 분들께 좋은 위로와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여러분들께서 '미나리'를 보면서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어려운 상황에 극장에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던 것은 우리 배우들 다섯이서 식구처럼 지냈고 그 식구의 가장은 정이삭 감독이었다. 정이삭 감독은 ‘내 아들이었으면’ 할 정도로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우리를 잘 끌어줬다. 우리에게 마음대로 표현할 기회를 줬고,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해줘서 감독을 위해서라도 잘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저에게 이런 복이 온 것 같다. 여러분이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고 많이 떨린다. 잘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소회를 전했다.
큰딸 ‘앤’ 역의 노엘 케이트 조의 “'미나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사랑스러운 가족과 정말 행복했다. 따뜻하고 애정 가득한 영화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와, 막내아들 ‘데이빗’ 역의 앨런 김의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8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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