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리' 포스터. 사진|판씨네마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골든글로브 수상 쾌거에 이어 영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한다. 지난해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미나리’의 오스카 입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7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행어에서 개최됐다. 골든글로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 아래 일부 시상자는 실제 참석했고, 후보자와 수상자는 온라인 참석했다.
전 세계 85관왕 기록을 세운 ‘미나리’ 감독 정이삭이 전한 '진심의 언어'가 다시 한번 세계를 관통하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미나리’는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1일 골든글로브에서 사랑하는 딸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눈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다.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한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작 ‘미나리’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앨런 김은 “정말 감사하다. 먼저 제게 투표하신 비평가분들과 저의 가족, 정이삭 감독님, 크리스티나 오(프로듀서), 스티븐 연, 더글라스 석(감독 어시스턴트), 켈리, 수산나 송(의상감독), 해리 윤(편집감독), 줄리아 김(캐스팅 디렉터), 한예리, 윤여정 선생님, 노엘 조, 윌 패튼, 마이크, A24, 플랜 B, 그리고 ‘미나리’를 위해 힘써준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얼른 다음 영화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길 바란다. 이건 꿈이 아니죠? 꿈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극 중 대사를 활용한 귀여운 소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배우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그는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A24의 차기작 ‘래치키 카인즈’(Latc
‘미나리’ 배우진 팀 미나리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아역배우상을 석권한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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