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허재가 두 아들에게 농구를 시키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스페셜 현역 코치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상암 불낙스의 허재 감독님도 현역 시절에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렸던 분인데, 아들들 기록도 만만치 않다"라며 두 사람의 이력을 읊기 시작했다. 그는 "허웅 선수는 평균 자유투 성공률이 88.46%이고, 허훈 선수는 3점 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한 최초의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성주는 "현역 때 아빠랑 비교해보자면 누가 더 나은 것 같냐"라고 물었다.
허훈은 "솔직히 농구로 아버지와 비교될 수는 없는 것 같다. 현역 선수 중에서도 그 누구도 견주지 못할 상대다"라고 하면서도 "괜히 아버지한테 농구로 덤볐다가는 돌아오는 게 욕밖에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사실 두 아들 운동 안 시키려 했다"며 "허재 아들 웅이, 훈이는 특혜를 받냐는 얘기가 있었고, 주변에도 그런 시선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네들이 이겨내더라. 농구를 잘해서 고마운 게 아니라, 그때 그걸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기특해 했다.
이를 듣던 홍성흔은 "제 아들도 야구를 하는데, 똑같은 걱정을 한다. 홍성흔의 아들이 야구를 하니, 저를 못 넘어서면 죽도 밥도 안 되는 것 같아서 하
한편,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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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