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 삼광빌라’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KBS2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정민재(진경 분)는 집으로 돌아왔고, 우정후(정보석 분)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이해든(보나 분)과 장준아(동하 분)는 양가 허락을 받기 위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이혼하겠다고 나선 것. 가족들은 이를 눈치채 이혼을 허락했다. 이해든과 장준아는 당황했으나, 이순정(전인화)와 김정원(황신혜 분)가 나타나 두 사람 사이를 인정해줬다.
박필홍(엄효섭 분)은 퇴원했고, 삼광빌라에 머물게 됐다. 김정원은 엄효섭에게 “원망한 적 많았다. 근데 다 잊기로 했다. 대신 우리 서연이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 노릇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라훈(려운 분)은 엄마 이순정, 삼촌 김확세(인교진 분), 연인 차바른(김시은 분)과 함께 친엄마를 찾아가 꽃다발을 선물했다. 우정후는 전 주인이 내놓은 삼광빌라를 매입해 이순정에게 공동 주인이 되자고 제안했다. 한자리에 모인 삼광빌라 인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먼저 집으로 돌아온 우정후는 정민재에게 프러포즈했다. 이라훈은 입대했고, 가족들이 집 앞에서 마중했다.
이후 시간이 흘렀고 이빛채운과 우재희는 아들을 낳았다. 김확세는 트로트 가수가 됐고 이순정은 책 ‘열여덟 순정’을 출간했다. 삼광빌라 식구들이 모여 이순정의 책 출간을 축하했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사진을 찍기로 했다. 이들은 꽃잎을 날리며 소원을 빌었고, 출소한 황나로(전성우 분)가 꽃잎을 잡은 채 삼광빌라 앞에 서며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람들이 삼광빌라에 머물면서 가족의 정
‘오 삼광빌라’는 후속으로는 ‘오케이 광자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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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