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고(故)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를 추모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1세.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김태욱 전 아나운서가 생전 진행을 맡아왔던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4일 고인을 대신해 방송을 진행했던 최기완 아나운서 역시 “김 전 아나운서를 잊지 말아 달라”라는 말로 슬픈 심경을 대신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1987년 C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으며, 1991년 당시 개국한 SBS 1기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나운서팀 부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SBS를 정년 퇴임한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문화예술계를 풍미했던 시인 김상화의 차남이자 막내아들이고 故 배우 김자옥의 막내동생이다. 김자옥과
김태욱은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의 DJ를 맡아왔다. 정년 퇴임 후에도 프리랜서 신분으로 라디오를 진행해왔다.
한편 김태욱 부국장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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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태욱 전 아나운서.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