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시골 어르신들은 날 몰라봐… ‘꺽다리’로 불러” 웃음(어쩌다 사장)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어쩌다 사장’ 조인성이 시골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2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연출 류호진, 윤인회)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어쩌다 사장’을 하게 된 사건의 발단이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과 차태현이 강원도 화천의 한 작은 슈퍼 앞에서 만났다. 조인성은 절친 차태현을 보고 "하긴 하는 모양인데"라며 고정 예능을 어색해했다. 이에 차태현이 "어쩌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하자, 조인성은 "이건가?"라며 뒤편의 가게를 가리켰다. 두 사람이 외져 보이는 작은 마을의 슈퍼 사장이 된 것. 두 사람은 시골슈퍼 사장으로 열흘 동안 손님들을 만나게 된다.
이어서 사건이 발단이 그려졌다.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조인성은 “관찰 예능을 하게 되면 인간극장처럼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고, 차태현도 “뭔가 (일을) 하지 않으면 진짜 단조로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차태현은 “인성이가 요리는 잘 한다고 하더라”라며 조인성의 요섹남 면모를 밝혔다. 이에 조인성은 “맛있게 할 필요는 없어서”라면서 “"시골 생활 재미있다. 틈만 나면 시골 민박집에 간다”고 말해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인성은 "시골에는 주인, 어르신들이 저를 못 알아보시더라. 그래서 더 반가웠다. 그냥 저를 ‘꺽다리’로 아신다. 너무 재미있는 대화를 나눈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 역시 시골 슈퍼의 로망을 밝혔다. 그는 "촬영하러 내려가면 시골 슈퍼들이 그렇잖나. 테이블 몇 개 없고 그런 게 아주 기가 막히지. 촬영 끝나면 거기서 맥주 팔면서 안주 몇 개 놓고 항상 술을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근데 그걸 할 순 없잖냐. 그거 할 거니?"라고 물어 진짜 어쩌다 사장이 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한편 '어쩌다 사장'은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남자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