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경성환의 폭발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경성환은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 제작 유비컬쳐 메이퀸픽쳐스)에 차선혁 역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능력을 갖춘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고은조 역을 맡은 이소연과 꿀케미를 선사해 극의 흥미를 높였다. 최근 방송에서 경성환이 펼친 폭발적인 연기력이 시청자들에게 몰입을 높이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 사랑하는 연인 고은조(이소연 분)을 잃고 세상을 다 잃은 슬픔에 빠진 차선혁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절절한 슬픔을 그대로 전했다. 선혁을 흠모하는 오하라(최여진 분)의 계략으로 은조가 변을 당한 것이지만 이를 까맣게 모르는 그는 오하라의 위로를 받았다. “은조를 따라가겠다”할 정도로 은조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경성환의 오열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차분한 선혁이 극한의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장면이라 경성환이 온 정성을 다해 대본을 연구하고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은조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선혁의 절망과 그 사이를 파고들 준비를 마친 오하라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이소연, 경성환 케미 너무 좋았는데 이제 못보는 거냐”, “선혁이 오하라에게 끌려가지마라”라고 드라마에 잔뜩 몰입된 모양새다. 경성환을 두고 “처음 보는 배우인데 연기 잘한다”, “호기심이 생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차선혁 뿐 아니라 이를 연기하는 경성환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성환은 영화 ‘러시안 소설(2012)’에서 주목받은 후 공연, 영화,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올 초 방송된 OCN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서 박하사탕 연쇄살인마의 조력자 도미니크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차선혁 역으로 여심을 저격,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임을 증명해내고 있다. 경성환의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내공이 탄탄한 배우다. 차선혁이 이성적인 캐릭터지만 어딘지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을 지닌 인물로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경성환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성환을 비롯해 이소연, 최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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