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타투데이 DB |
중국 누리꾼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또 트집을 잡았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5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실적보고서에서 '남티베트'를 중국이 아닌 인도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3일 공개한 실적보고서의 지역별 매출 항목에 흐릿한 배경으로 나온 세계 지도에서 남티베트를 중국 영토로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과거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영국은 1914년 티베트와 '심라 조약'을 체결해 티베트 남부지역을 영국령 인도의 영토로 하는 '맥마흔 라인'을 국경선으로 정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인도와 대립해왔다.
중국 누리꾼들의 방탄소년단 트집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지난해 수상소감을 문제 삼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특히 의미가 크다. 양국(한미)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희
이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양국은 ‘한국과 미국’만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이같은 온라인 반응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슈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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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