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48)가 코로나19 치료에 좋다며 김치와 무설탕 콤부차 등을 추천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팰트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미디어인 굽(GOOP) 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단식과 허브 칵테일, 적외선 사우나를 정기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펠트로는 이 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직접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감염됐다”며 “장기간 피로와 몸 곳곳의 염증, 뇌에 안개가 낀 듯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팰트로는 “이 분야에서 제가 아는 가장 똑똑한 전문가 중 한 명인 기능 의학 전문가인 윌 콜 박사에게 도움을 받았다”면서 “시간이 나면 적외선 사우나를 하고 있고 채식 식단 위주로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팰트로의 추천에 영국 NHS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위스 교수는 이를 제지했다.
포위스 교수는 “최근 며칠간 팰트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을 봤다”며 “그녀가 추천하는 해결책들
특히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든 인플루언서들에겐 책임과 주의의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전 세계적인 재난 사태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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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기네스 펠트로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