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배우 정솽. 사진|정솽 SNS |
대리모 출산, 낙태 종용 등 충격적인 이슈로 중화권을 발칵 뒤집은 중국 여배우 정솽(30)이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 투자사에 피소됐다.
25일 한 매체는 중국 현지 언론의 말을 빌려 최근 하이닝 둥카이즈싱(東開之星) 영화투자유한공사가 정솽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닝 둥카이즈싱은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의 투자사로, 정솽은 극중 배우 이종석과 함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이 드라마는 2016년 촬영이 완료됐지만 한한령(한류 금지령) 등의 문제로 몇년째 방영되지 못했는데 정솽이 사생활 이슈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됨에 따라 사실상 방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투자사 측이 정솽을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한 것이다. 첫 공판은 오는 3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정솽은 최근 전 남자친구 장헝 측 폭로로 대리모 출산, 낙태 종용 등 의혹에 휘말렸다. 장헝 측에 따르면 정솽은 2명의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으나 출산 전 장헝과 파경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낙태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속 대리모들은 아이를 출산했고, 아이는 장헝이 맡아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장헝의 미국 체류 비자 발급 만료 시기가 됐으나 아이들의 법적 친모인 정솽이 비자 발급을 위한 수속을 밟아주지 않아 아이들의 중국 귀국 길은 막혀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솽은 "나는 중국 본토에서 국가의 지시를 어기지 않았고 외국에서도 모든 법을 존중했다"며 대리모 출산 등
정솽은 2009년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로 본격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미미일소흔경성' 여주인공으로도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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