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계의 문익점' 김재훈이 초당옥수수로 35억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맛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져 초당 옥수수, 자색 당근 등 해외의 이색 농산물을 국내로 수입해 큰 성공을 거둔 김재훈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재훈 대표는 초당옥수수 수입 계기에 대해 "일본의 식품 전시회에서 알게 됐다. 달고 먹기 편하다 보니 국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들여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초당옥수수 단일 품목으로 지난해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걸 유통해보려고 국내에서 영업도 하고 다양한 곳에 찾아가 (사업 관련) 이야기도 해봤지만 잘 안 됐다. 그래서 무너지지 않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싱가포르에서 식품 박람회가 열리고 있더라. 해외에서는 우리 식재료가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 당시 제가 양화대교에서 야간 보수 공사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아 비행기표를 끊었다. 싱가포르에 가서도 정식 부스를 설치하는 자격을 얻은 것이 아니라 참관객으로 간 것이다 보니 직접 전단지도 만들고 홍보를 하러 다니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정말 무모하다. 예전 80년대나 90년대 회장님들의 창업 스토리를 듣는 느낌이다. 요즘은 찾기 힘든 이야기다"라며 감탄했다. 김재훈 대표는 "박람회 마지막날, 싱가포르에서 건강식품점을 운영하시는 화교 분이 연락이 오셔서 극적으로 (흑마늘)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15년 전인 그때 2억 정도의 흑마늘을 수출했다
한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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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