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이슈메이커'다운 행보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김치를 파오차이로 칭한 발언 논란이 채 가시기 전 이번엔 남편 진화와 이혼설에 휩싸였다.
함소원 김치 논란은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김치를 파오차이라 칭한 A씨의 방송 하차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24일 화제가 되며 시작됐다.
청원인은 “A씨가 지난 3일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서 중국 시모와 홍어삼합 먹방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불렀다”며 “중국 시모는 한국에 여러 차례 장기간 입국, 체류해 김치를 모를 리 없건만 굳이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치, 불고기 모두 고유명사여서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번역해서 부르지 않는다”며 “남편과 시모가 중국인이니 중국 네티즌 때문에 김치라 하지 못했다고 우리가 이해해야 하나”라며 청원을 내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항의를 받은 이후 삭제됐으나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의 증언이 이어져 논란이 가속화됐다.
함소원은 이같은 논란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만의 방식으로 해명했다. 별다른 사과 메시지 없이 김치 사진을 올린 후 “#김치”라고 적었다.
최근 일부 중국인들이 한복과 김치 등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해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함소원의 이같은 실언과 행동에 다수 누리꾼이 실망했다는 반응이다. 함소원의 해명 역시 누리꾼의 반감을 사는 분위기다.
또 진화가 결별을 결정하고 최근 출국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어머니가 이들의 사이를 다시 원만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또 다른 매체를 통해 “무슨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부 사이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한다. (현재로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SNS를 통해서도 결별설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침묵.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으네요”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 중인 TV CHOSUN 예능 ‘아내의 맛’ 측은 “
함소원과 중국인 진화는 18살 차 연상연하 부부로,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결별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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