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2008년 대장암 선고 당시 심경부터 뜨끔하고 울컥 공감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털어놓는가 하면, 김구라에게 특급 칭찬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어제(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창의적인 육아의 지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은영, 송창의, 김지혜, 이지혜가 출연했습니다. 스페셜 MC로는 윌리엄과 벤틀리 아빠 샘 해밍턴이 함께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육아 대통령' 오은영의 주옥같은 육아 팁부터 듣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 직업정신, 긍정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로 꽉 채워져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오은영은 먼저 "내가 의사인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그 후 소아청소년과를 다시 전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규식, 이국종 등 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의사들이 후배이자 제자라고 소개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또 오은영은 주옥같은 육아 어록과 프로 페셔널한 면모로 '국민 육아 멘토'다운 매력을 뽐냈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문을 두드리며 상담 의뢰를 할지라도, 아이를 잘 키워보려는 부모님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또한 김구라를 '아빠의 정석'으로 특급 칭찬하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공감을 부르는 어록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오은영은 2008년 대장암을 선고받았던 당시를 이겨낸 '인간 오은영'의 이야기까지 아낌없이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수술실로 향하는데, 아들 얼굴이 해님처럼 떠올라 통곡을 했다"며 죽음까지 생각해야 하는 좌절스러운 상황에서 경험한 모성애를 공개해 이
이외에도 오은영은 노래방에 갔을 때 자신을 알아보는 직원이 있으면 얌전한 발라드를 부르는가 하면 '비포 애프터' 흑역사가 무서워 다이어트 광고를 거절했던 인간미 뿜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여기에 '누구 없소?'를 개사해 부른 무대로 매력 부자임을 뽐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