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오스 워킹'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모든 생각이 들린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그 상상이 현실이 된다.
영화 ‘카오스 워킹’(감독 더그 라이만)은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 월드에 살고 있는 토드(톰 홀랜드)가 어느 날 그곳에 불시착한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함께 탈출하려는 생존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어드벤처. 3부작으로 구성된 원작 소설 ‘카오스 워킹’은 영국에서 한 해 동안 출간한 책 중 가장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34개국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토드는 뉴 월드에 불시착한 유입자 바이올라와 마주하게 되고, 생각이 들리지 않는 바이올라의 존재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뉴 월드 통치자 데이비드(매즈 미켈슨)는 비밀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바이올라를 쫓기 시작하고, 토트와 바이올라는 뉴 월드를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카오스 워킹’은 ‘생각이 들린다’는 설정 자체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소설 원작 영화 ‘본 아이덴티티’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옮겼던 더그 라이만 감독은 푸른빛의 이미지와 음성을 결합해 ‘노이즈’를 표현, 장르적 쾌감을 살린다. 여기에 숲을 배경으로 한 뉴 월드에서 숨겨진 미스터리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흥미를 더한다.
“네 모든 생각이 다 보이니까 너무 이상해”라는 바이올라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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