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 이승협이 데뷔 6년 만에 자신의 색깔을 담은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이승협은 22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 데뷔 앨범 ‘온 더 트랙(ON THE TRACK)’ 발매 기념 온라인 음악 감상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이승협은 "‘온 더 트랙’이 세상 밖으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곡을 엄청 많이 준비했다. 회사 분들이 ‘이거 완전 이승협이네’라고 하셔서 이런 앨범명으로 컴백하게 됐다. 이승협의 모든 스킬과 이야기, 위로의 메시지를 다양한 장르로 남았다. 저를 갈아 넣었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승협은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작사·작곡의 중심을 담당하는 멤버로, 엔플라잉을 대중적으로 알린 히트곡 ‘옥탑방’을 비롯해 ‘봄이 부시게’, ‘아 진짜요. (Oh really.)’, ‘STARLIGHT’ 등 엔플라잉의 주요 발매곡을 작업했다. 솔로 데뷔 앨범 역시 전곡 자작곡으로 꽉 채웠다.
엔플라잉 음악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는 말에 이승협은 “엔플라잉 곡들을 제가 작업을 많이 하니까 나온 결과물이 다 저다. 솔로 앨범 역시 제가 작업을 하니까 그 결과물 역시도 저다. 차이점을 둬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실제로 ‘엔플라잉 같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엔플라잉 같은 곡은 다 뺐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협은 타이틀곡 제목인 ‘클리커’에 대해 “반려견들을 훈련시키는 용품 중에 하나인데,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난다. 반려견들이 잘했을 때 딸깍 소리를 내고 보상을 해주면 반려견들 기억에 좋은 소리로 남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가에 반려견들이 있는데, 친누나가 반려견들에 클리커를 쓰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예전부터 아이디어 노트에 적어놨던 소재”라며 “클리커를 쓰면 힘든 순간에도 금방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나. 이렇게 쉽게 바뀔 거면 항상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멤버들 없이 솔로곡을 준비하며 어떤 점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이승협은 “엔플라잉 활동을 할 때 내지 못했던 사운드의 구성이라고 해야 할까. 사운드 밸런스와 믹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또 유회승이 없다 보니까 랩이 많아졌다. 또 엔플라잉에서는 박자를 쉽게 갔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이내믹하게 갔다. 멤버들의 색깔이 빠지고 제 색깔이 조금 더 진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승협이 솔로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그는 “잘되고 이런 것도 물론 좋겠지만, 처음 시도를 하고 준비를 한 것
한편 이승협의 솔로 데뷔 앨범 ‘온 더 트랙’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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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사진l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