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성.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트롯 전국체전’ 진해성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재하는 은메달, 오유진이 동메달을 받았다.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윤도현의 진행과 함께 TOP8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트롯전국체전’은 전국 팔도의 대표 가수에서 글로벌 K-트로트의 주역이 될 새 얼굴을 찾기 위한 KBS의 대형 프로젝트. 서울 주현미부터 경기 김수희, 강원 김범룡, 충청 조항조, 전라 남진, 경상 설운도, 제주 고두심, 글로벌 김연자가 전국 8개 지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함께했다. 신유, 홍경민, 나태주, 하성운, 박구윤, 조이현, 별, 송가인, 김병현, 조정민, 황치열, 진시몬, 주영훈, 박현빈, 샘 해밍턴은 코치진을, 임하룡은 응원단장으로 힘을 더했다.
앞서 치열한 준결승전을 통해 1위 재하를 비롯해 2위 진해성, 3위 최향, 4위 한강, 5위 신승태, 6위 김용빈, 7위 오유진, 8위 상호&상민이 결승 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승전에서는 1차 시기 ‘트로트 신곡 미션’과 2차 시기 ‘트로트 명곡 미션’ 총 2번의 경연이 펼쳐졌다. 24명의 전문가 판정단과 시청자 문자 투표가 더해져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금메달 상금 1억 원, 은메달 3천만 원, 동메달 2천만 원이 수여된다.
먼저 트로트 신곡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퍼포먼스 장인’ 상호&상민은 ‘간 보는 거냐’로 분위기를 돋웠다. 전문가 판정단 점수 2061점을 받았다. ‘트로트 프린세스’ 오유진은 ‘날 보러와요’로 깜찍한 무대를 꾸몄고 2072점을 얻었다. ‘트로트 프린스’ 김용빈은 ‘삼남 아리랑’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점수는 2047점이었다.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는 ‘휘경동 부르스’를 열창해 2130점을 받았다.
‘여심 저격수’ 한강은 ‘술 한 잔’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전문가 판정단 점수는 2080점을 받았다. ‘트로피 싹쓸이’ 최향은 ‘오동도 동백꽃처럼’으로 2094점을 얻었다. ‘트로트 혜성’ 진해성은 ‘바람고개’로 구성진 가락을 뽐내 2115점을 기록했다. ‘트로트 엄친아’ 재하는 ‘순천만 연가’를 불렀다. 점수는 2122점이었다.
트로트 명곡 미션이 이어졌다. 상호&상민은 박구윤의 ‘뿐이고’를 선곡했다. 무대를 본 박구윤은 “두 분의 노력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시청자들이 몸으로 느꼈을 것 같다. 행복하게 잘 봤다. 응원한다”고 칭찬했다. 전문가 판정단 점수 2104점이었다. 1차 점수와 합산해 총 4165점을 기록했다.
오유진은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불렀다. 주현미는 “이 노래를 내가 할 수 있을지, 안 할 수 있을지 갈림길이라고 했다.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송가인도 ‘불후의 명곡’에서 이 노래를 불러 우승했다. 그때 그 장면 보고 이 노래 내 노래인데, 두 배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세 배 잘해야겠다 싶다. 뛰어넘을 수 없는 재능이다. 멋졌다”고 말했다. 전문가 판정단 점수는 2112점이었고, 총 4184점이 됐다.
↑ 상호 상민-오유진-신승태-최향-재하-진해성-한강-김용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김용빈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했다. 조이현은 “최고로 잘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이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결승에 온 마냥 완벽한 무대였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2095점을 얻었고 총 점수는 4142점이었다.
신승태는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곡했다. 주영훈은 “제가 노래 레슨 할 때 무대 연기라는 것도 있다.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걸 노래 듣는 사람이 흡입한다고 하는데, 신승태는 무대 연기가 뛰어나다. 앞으로 대성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신승태는 2153점을 받아 총 4283점을 기록했다.
한강은 남진의 ‘빈 잔’으로 무대를 꾸몄다. 남진은 “저는 빈 잔을 채워달라고 들고 서 있는 기분이었고, 한강 노래는 빈 잔을 가득 채워주는 목소리였다. 감동이었다”며 “소름이 돋았다”고 이야기했다. 한강은 2124점을 얻었고, 총 4204점이 됐다.
최향은 이미자의 ‘삼백리 한려수도’를 열창했다. 김연자는 “최향은 색깔이 많아서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거다. 오늘도 잘 꺾고 대만족이었다”고 극찬했다. 최향은 2116점을 받았고, 총 4210점을 기록했다.
진해성은 나훈아의 ‘공’을 불렀다. 설운도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최고다. 수식어가 필요 없을 최고의 무대였다. ‘트롯 전국체전’과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진해성은 2128점으로 총 4243점이 됐다.
재하는 진시몬의 ‘애수’를 선곡했다. 진시몬은 “재하 목소리로 제 노래를 들으니까 뭉클했다. 기분 좋고 행복했다. 목소리가 듣는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한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하는 2150점을 받아 총 4272점을 기록했다.
시청자 문자 투표가 마감됐다. 곧이어 TOP8이 무대에 올랐다. 오유진은 방송 규정상 마지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늦은 시간이라 미성년자인 오유진이 귀가, 판넬이 자리했다. 남진은 TOP8에게 “열심히 했고 고생 많았다. 아름다운 결실이 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50%의 비율을 차지하는 시청자 투표 점수가 합산된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8위 한강(총 4972점), 7위 최향(총 5126점), 6위 상호&상민(총 5272점), 5위 김용빈(총 5529점), 4위 신승태(총 5530점), 3위 오유진(총 5643점), 2위 재하(총 5703점), 1위 진해성(총 8643점) 순이었다.
진해성은 금메달 받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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