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조병규(25)에 대한 세번째 학교폭력(학폭) 폭로 글이 등장한 가운데, 조병규 측이 거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첫 번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했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HB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배우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한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그러나 소속사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자 작성자인 A씨는 거짓 폭로임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해당 인물과의 확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조병규가 유학 가기 전인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피해자라며 또 다른 폭로글이 등장했지만 이에 대해
또 지난 19일에는 인스타그램에 victimofmr_cho라는 계정이 등장, 조병규와 같은 고등학교인 Westlake Boys High School을 다녔다고 주장하는 계정주는 자신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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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