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감독 정이삭) 한예리가 개봉을 앞두고 반갑고도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개인적으로 특별하고도 애정 가득한 작품을 코로나19 재확산 등 제약으로 관객들과 마음껏 만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미나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한예리가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예리는 “영화를 찍고 내놓는 게 거의 3년 만이다. 잠깐잠깐 작은 역할 말고”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개봉을 오래 기다렸다. 나한테 개인적으로 특별한 영화”라며 “그때 좋은 기억들도, 추억들도 많다. 그림으로 지금도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힘들고 지친 분들이 많을 텐데 영화로 잠시라도 힐링이 되고 기운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있지만 정작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없어 실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빨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 속상한 면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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