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이 ??지 감독. 사진|스타투데이 DB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라스트 레터’ 이와이 ??지 감독이 SNS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라스트 레터’ 시사회 및 이와이 ??지 감독이 참여한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와이 ??지 감독은 “SNS라는 건 이상하고 신기하다. 전부터 묘하다고 생각했다. SNS가 이상한 건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그런 태도가 신기하고 이상하다. 일상 속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이 없다. 가령 지하철이나 영화관에서 옆에 있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일이 없고, 같은 아파트 주민도 모른다. 주민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SNS는 모르는 사람과 거친 이야기를 하고, 자유롭게 자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SNS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네라고 하는 장치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와이 ??지 감독은 “현실과 SNS의 세계는 정반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SNS도 문명이 개발한 장치다. 편지도 오랜 역사 속에서 생겨난 장치다. 편지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옛날에 생겨났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목소리로 대화하고 얼굴을 보고 표정으로 파악하지만, 멀리 있는 사람에게 그럴 수 없어 아주 오랜 옛날에 편지를 만들었다. 개인도 국가에서도 통신 수단이 됐다. 편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를 담았다. 24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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