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만들자는 게 목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19일 첫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주동민 감독이 지향점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주동민 감독은 ‘리턴’, ‘황후의 품격’ 등에서 화려하고도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강탈한데 이어,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도 디테일부터 남다른 강렬한 영상미로 극의 몰입력을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주동민 감독은 김순옥 작가와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또 한 번의 신화 탄생을 예고했던 터. 그 결과 ‘펜트하우스’ 시즌1 최종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30.5%, 최고 시청률은 31.1%까지 치솟는 경이로운 기록을 낳으며,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의 벽을 무너뜨리는 ‘펜트 돌풍’을 일으켰다.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의 엄청난 인기에 대해 “재미있게 만들자는 게 제일 큰 목표였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재미가 시청자분들한테 어필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뽑으려고 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출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고급스러움’과 ‘미장센’이라고 꼽으며 “SBS가 가진 장점 중의 하나는 미술팀이다. 미술감독, CG팀이 매우 뛰어난 데다 저와 전작들을 같이 한 스태프라 호흡이 잘 맞아서 결과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A&T 미술감독, CG팀, 소품팀 특히 소은석 감독, 이하정 감독, 윤창묵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스태프들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에 대해 “한두 장르만으론 설명하기 힘든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릴러, 블랙코미디, 치정 등 각 장면의 해석에 따라 그 느낌을 잘 살려 최선을 다해서 찍을 뿐이다”라며 “요즘 드라마는 다 복합적이어서 어떤 장르에 특화된 PD라는 것은 없다. 드라마 PD들은 평소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책, 잡지책을 섭렵하면서 이런 것들이 다 갖춰지도록 노력한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인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는 B팀 박보람 PD가 많은 부분을 커버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촬영현장과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신은경이 맏언니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또 남자 배우 중에선 엄기준이 최고 연장자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 시즌1 최고의 신으로 18부, 19부에서 극중 심수련(이지아)이 헤라클럽 사람들을 폐차장에 가둬 복수를 펼친 장면을 꼽으며 “완성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엄청 추운 겨울밤이었다. 훌륭하고, 나이도 좀 있는 배우들이 단 한 명도 이의 없이 물에 젖은 채 밤새 연기를 해주었다. 배우들이 연출자와 작가의 의지에 동의하고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라 고맙고 뿌듯했다. 저 역시 힘들었지만 결과도 잘 나와 기쁘다”라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또 한 번의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주동민 감독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 저 역시 평정심을 갖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남은 방송을 잘 마무리하겠다
시즌1의 뜨거운 인기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로 돌아오는 ‘펜트하우스2’는 오는 19일(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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