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안녕? 나야!’의 김영광이 아버지의 뒷목을 잡게 한 수억원의 고비용 취미생활비 탕감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제껏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았던 그에게 닥친 수억원대 빚 갚기 프로젝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자유로운 영혼의 재벌 2세로 온갖 취미생활을 섭렵하며 살았던 유현(김영광 분)에게 어느 날 아버지 한지만 회장(윤주상 분)으로부터 취미생활비를 갚으라는 통보와 함께, 이를 이행하지 않을시 집에 들어올 수 없다는 엄포가 날아든다.
한회장에 따르면 이제껏 유현이 취미생활에 쓴 돈은 수억 원대의 초고액의 금액. 16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유현의 취미생활에 사용된 금액과 이를 증명하는 영수증이 서류 가방을 한가득 채운 모습이 공개되며 수억원대 소요비용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간 유현은 자신의 관심사를 위해 온갖 외국어는 물론이고 카레이싱을 비롯해 스킨스쿠버, 패러글라이딩, 종이접기, 스포츠댄스, 반려동물 관리사, 천연 염색, 테디베어 만들기, 음식 카빙 및 한중일양식 자격증에 바리스타까지 온갖 자격증을 섭렵해 왔다.
이렇게 딴 자격증이 약 80개에 달하지만 이 같은 능력을 가지고 이제껏 단돈 100만 원도 벌어보지 못한 채 오직 취미생활과 관심사를 위해서만 비용을 들였다는데 심각함이 있다. 이에 유현의 아버지가 칼을 빼든 가운데, 수억 원의 돈을 쏟아부은 유현의 취미생활 섭렵 만행 퍼레이드가 과연 멈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유현은 이제껏 쉽게 돈을 써왔지만 실제로 벌어본 적은 없기에 100만 원의 값어치를 모르는 철부지 30살에 지
‘안녕? 나야!’는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 될 온전한 용기와 자기 긍정이라는 온화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로 담았다.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