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솔직히 드러낸 신곡으로 돌아왔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6개월 만에 신곡 ‘파라노이아’로 돌아오게 됐다”라고 말문을 연 강다니엘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됐지 않나. 6개월 간 몸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는데, 신곡을 작업하면서 새로운 나를 찾게 됐다. 작업을 하는 동안 아드레날린이 샘 솟아서 초심을 되찾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다소 무거운 의미를 담은 ‘파라노이아’를 곡명으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파라노이아'가 편집증을 뜻하지 않나. 상당히 무거운 단어지만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들, 감정들을 풀어내다 보니까 솔직하게 표현하면 어떨까 했다. 무겁고 거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정도의 차이지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어떤 경험에서 가사의 영감을 얻었냐는 질문에는 "팬들에게 멘탈이 강하다고 항상 이야기를 했는데, 모든 일들이 저에게 벅차고 커 보이고 힘든 시간이 있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휴식기를 가졌을 때의 이야기들을 쓰려고 했다. 많은 분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부분인 만큼, 꺼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다른 분들과 이 같은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힘든 시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것은 팬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팬들은 저를 너무 멋지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그냥 강다니엘이라는 사람인데, 팬들이 의미를 많이 북돋워줬다. 또 가족들, 반려 동물도 큰 도움이 됐다. 뿐만 아니라 힘든 시기에 해외 아티스트들의 영상을 보면서 ‘내가 가수로서 과연 추구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일까’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강다니엘은 "제가 원래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다. 수중신 촬영 후 물 속에서 올라올 때 숨을 쉬면서 올라와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숨을 참으면서 올라온 거다. 그러다가 잠수병이 생겼다. 폐 안에 뭐가 가득 차있는 느낌이 있어서 힘들었다. 지금은 약을 계속 복용해 괜찮아진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더욱 특별한
한편 ‘파라노이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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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