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44)가 결국 SBS를 떠난다.
방송가에 따르면, 배성재 아나운서는 SBS 측의 강한 만류에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SBS 측 역시 16일 “배성재 아나운서가 사표를 낸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SBS스포츠와 유튜브 등 자사 플랫폼과 프로그램 등으로 유연하게 활동할 전망이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프리설은 지난 달부터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난 달 2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방송을 통해 퇴사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당시 “거취에 대해 회사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아무 것도 결론 난 게 없다. 나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SBS 공채 14기로 입사해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를 중계하며, SBS의 간판 아나운서이자 스포츠 방송 전문인으로 성장했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과 친분이 두텁고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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