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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3’ 김청이 힘들었던 과거 사연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박원숙, 김청, 김영란, 혜은이의 남해살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청은 일어나자마자 달걀흰자를 거품 내서 바르는 피부 관리법을 선보여 언니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반려묘 사랑이와 함께하는 모닝 스트레칭으로 두 번째 동안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사이, '총무' 혜은이는 전날 쇼핑했던 영수증을 점검했지만 제대로 정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만원 지폐들 사이에 섞인 천원을 골라내지 못하는 오류로 계산이 안 맞자 "밤에 다시 계산하겠다"고 의지를 서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청은 시래기고등어무조림과 시래기밥을 만들어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칼질에 손이 베어 결국 언니들을 부려먹으며 요리를 완성했다. 김청은 시래기를 먹으며 "이렇게 먹으면 살이 안 찐다"며 "젊을 때 44~45kg였다. 가장 작은 사이즈 옷을 입었었는데 지금은 그 옷이 목에서부터 안 들어간다. 그땐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언니들도 "나도 그랬었다"면서 저마다 과거 '개미허리’ 시절을 추억했다. 박원숙은 "이럴 때 '아 옛날이여' 하고 노래를 불러줘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원숙은 58세에 찍은 비디오까지 공개해 동생들을 감탄케15년 전을 추억했다. 이후 자매들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보며 운동을 따라했다.
한편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은 남해 나들이에 나섰다. 김영란은 창밖을 보다가 드론을 보고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한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그래서 난 세상을 복잡하게 보내기 싫다"고 답했다.
이어서 자매들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막내 김청이 파혼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진짜 아팠다. 1년 반 동안 깊은 산골에서 아무도 안 만나고 살았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 나도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김청의 아픈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이어 혜은이는 “난 1년간 병원 갈 때만 집을 나선 적이 있다. 집에서도 화장실 갈 때만 일어났다"고 과거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어서 혜은이는 "1985년 말부터 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사실 2020년까지도 편치 않았다.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 싶은 생각을 하는 날들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매일같이 수면제를 갖고 살았다. 그런데 나중에 내 자식들이 '엄마 자살했다'는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망설였다. 수면제를 매일 들여다봤다 말았다 했었다. 나중에 보니까 통 안에서 가루가 됐더라"라고 자살 충동을 억누르게 된 속내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갚은 빚만 100억 원에 달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혜은이의 안타까운 세월에 자매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새해를 맞아 정혜선부터 남진까지 역대급 스타들이 남해에 떴다. 김청이 19살 때부터 엄마라고 불렀다는 배우 정혜선, 김영란과 교도소까지 넘나든 사이라는 배우 정영숙. 자매들과 끈끈한 사이인 가족 같은 언니 강부자. 큰언니 박원숙의 영원한 짝꿍 임현식, 중저음 매력의 전설의 보이스 최백호, 언니들의 영원한 스타 남진 등 자매들의 화려한 인맥이 총출동했다.
그중 김영란은 특히 가수 최백호와 영상통화하며 ”진짜 찐 팬”이라며 얼굴을 붉혔고 40년 전 첫 만남 때를 지금껏 기억한다며 숨겨둔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서 요즘 핫한 커플 선우은숙과 이영하도 남해 자매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1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자매들은 그들을 보며 너무 보기 좋다고 재결합을 응원했다. 특히 최근 프로그램 합류 당시 고민이 많았다는 선우은숙은 큰언니 박원숙에게 조언을 구하며 위로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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