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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전 연인 성폭력 혐의와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정바비는 1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저의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 수사기관에서는 당시의 카톡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해 검토했다”며 무혐의 입증 과정을 전했다.
정바비는 “지난 몇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다.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하염 없지만 행간으로 보낸다. 그동안 너덜너덜한 마음이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가족 친지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바비는 교제하던 여성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 가족의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성폭력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정바비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정바비는 연세대 출신 가수 겸 기타리스트로 인디밴드 언니네이발관 기타리스트를 시작으로 2000년 줄리아하트를 결성, 정바비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왔다.
happy@mk.co.kr
▶다음은 정바비 심경글 전문
정바비입니다. 그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여 저의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하였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당시의 카톡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하여 검토하였고, 그 결과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사실 전부에 대하여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몇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
사진ㅣ정바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