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오미희가 가수 비에 얽힌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김희철,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악녀 트리오’로 변신을 예고한 오미희, 이소연, 최여진이 출연해 마라맛 토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오미희는 신인 시절 비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편안함 넘치는 목소리로 37년 동안 DJ로 활약했던 오미희는 기억에 남는 라디오 게스트 질문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게 만들어준 비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고.
그녀는 신인 시절 라디오에 출연한 비에게 “인기는 네가 추는 춤처럼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갈 수 있다”며 조언을 건넸는데, “비가 그날의 조언이 인상 깊었는지 이후 한 프로그램에서 ‘비를 만든 7명의 사람’ 중 한 명으로 나를 꼽았다”, “내가 ‘배우자에 대한 힌트를 줬다’고 하더라”라며 비와의 특급 인연을 밝혔다고. 그녀는 “후배가 그런 말을 해줘서 너무 행복했고 내가 힘들 때 비의 얘기가 큰 위로가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오미희는 학창 시절부터 잡지 모델은 물론, ‘국내 최초 샴푸 모델’로까지 활약했다고 밝혔는데, 그 전에는 샴푸라는 것이 아예 없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청주 여신’으로 유명하지 않았냐는 멤버들의 말에 그녀는 “(청주가 아니라) 전국인데?”라는 농담으로 ‘전국 여신’으로 수식어를 정정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고.
암투병을 극복하며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밝힌 오미희는 “신인 시절 2살 많은 선배가 커피를 뽑아오라고 시키자, 나가서 좌회전하면 자판기 있다고 대답했다”며 당돌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후 “어느 날 박원숙 선배님과 촬영을 하는데 ‘오미희가 누구니? 네가 그 싸가지구나’라고 하더라”며 ‘예의 없는 후배’로 낙인찍힌 경험을 전했다
옥탑방 MC들을 완벽 매료시킨 오미희의 토크 퍼레이드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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