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방송 캡처 |
조연희는 지난 14일 오후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유폐되는 조대비의 비통한 말로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조연희는 아들 신주를 모셔놓은 선원전으로 다급히 달려오는 조대비의 초조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진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어. 그 불이 선원전 전체를 집어삼키는데 나는 혼자 갇혀 그 불에 그만...”이라며 상궁에게 꿈 내용을 설명하는 떨리는 목소리는 물론, 손톱을 물어뜯기까지 하는 조대비의 비이성적인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운명의 날이 왔음을 직감한 조대비의 기도가 어느 때보다 섬뜩하게 그려졌다. 조대비는 상궁의 전언을 듣고 염주를 바닥에 떨어뜨렸고, 염주알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것.
이어 영평군(유민규 분)과 홍별감(이재원 분)이 금위영 무리와 함께 선원전에 들어서며 극의 긴장감이 치솟았다. 영평군이 소문을 퍼트려 중전(신혜선 분)을 음해하려는 죄를 묻자, 조대비는 “또다시 모함이군요. 선왕의 명예를 걸고 결단코 그런 적 없습니다”라며 아들의 이름까지 올리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때, 조연희는 초조하면서도 떨리는 손끝을 감추려는 조대비의 심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마저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결국 서궁에 유폐될 운명에 처하자, 조연희는 그동안 조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