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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남편 기태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주역인 유진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S.E.S.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그 사이 유진이 나타났다. 유진은 과거 무대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예전과 그대로라는 멤버들의 칭찬에 “많이 듣지만,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는다”라며 “20년만에 힙합 바지를 입었다. 당시 먼지를 끌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유진에 대해 “한국의 올리비아핫세”라며 “역대 걸그룹 미모 1위라더라”라고 칭찬했다.
특히 유진은 ‘펜트하우스’의 인기에 대해 “배우들에게도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 내가 정말 범인인 줄 몰랐다. 흑화는 알고 있었다. 살인자까지 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진은 “내가 SNS에 S.E.S. 노래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댓글에 내가 S.E.S인 줄 몰랐던 분들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유진은 "내가 SNS에 S.E.S를 언급했더니 댓글에 'S.E.S 멤버였군요?'라고 쓰여있어서 놀랐다. 생각해보니까 어린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춤을 너무 좋아하는데 활동하고 육아하면서 못 췄는데, '집사부일체'를 계기로 춤을 추려고 나왔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과 S.E.S 노래 댄스 퍼레이드를 선보여 흥을 돋웠다.
유진은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바빴다. 그때는 매일 1,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야 했는데 자고 있으면 와서 메이크업을 해줬다"고 했다.
이어 "자고 일어나면 지방에 있고 자고 일어나면 다른 지방이었다"면서 "여의도에서 음악방송으로 하고 한강 보트를 타고 강남에 와서 헬기를 타고 지방에 간 적이 있다. 그때는 정말 미친 스케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함께 유진의 집으로 향했다. 유진의 집은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와 아이들을 위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두 사람의 결혼사진을 본 이승기는 "아직도 신혼 같냐'고 물었고 유진은 단칼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어 유진은 "신혼은 아니지만 아직 좋다"고 밝혔다.
유진의 취미는 뜨개질. 유진은 "아이들도 만들어준 걸 좋아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유진은 7살이 된 딸 로희 양을 데려왔다. 이에 이승기는 "엄마가 만들어준 옷이랑 사서 입는 옷 중에 뭐가 더 좋냐"고 물었고 로희 양은 "사서 입는 거"리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로희 양은 블랙핑크보다 엄마가 더 멋있다고 답해 유진을 감동케 했다.
김동현, 이승기, 차은우가 뜨개질을 할 동안 유진은 신성록, 양세형과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 유진이 준비한 건강식은 새싹 연어롤. 유진의 날카로운 모습에 양세형이 당황하자 유진은 "오윤희 ??문에 이상한 이미지 생겼다"고 토로했다. 한창 식사 준비 중인 와중 30개월 된 둘째 딸 로린 양도 나왔다. 로린 양은 엄마 껌딱지 답게 엄마 옆에 꼭 붙어있는 모습
이어 유진은 자신이 일 하는 동안 육아를 담당한 남편 기태영에 “수고해”라고 말하며 나간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작품이 끝나고 “이제 남편이 작품을 하고 내가 육아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