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강다니엘이 매니저와 함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연출 노시용 채현석, 이하 ‘전참시’) 140회에서는 강다니엘의 특별한 뮤직비디오 촬영기와,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자연인' 이승윤의 블록버스터급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강다니엘은 새해를 맞아 직원들을 위한 깜짝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급 의류 관리기, 최신형 휴대전화 등 고가 선물을 강다니엘이 사비로 직접 마련한 것. 이에 강다니엘은 “직원들이 가족처럼 고마워 매년 하는 이벤트”라고 소속사 식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의 훈훈한 마음이 설 연휴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어 매니저는 강다니엘의 제안으로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강다니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은 매니저는 첫 촬영부터 실수를 연발했다. 강다니엘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야 하는 장면에서 계속해서 NG를 낸 것. 결국 매니저는 강다니엘의 원 포인트 레슨 끝에 어깨 장면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또, 매니저는 강다니엘과의 육탄전에서 브레이크 없는 열연으로 자꾸만 침대로 돌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다니엘은 전날 수중 촬영 여파로 감압증 증상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강다니엘은 “데뷔 이후 제일 힘들다. 평소처럼 숨을 못 쉬겠다”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통증에도 불구, 카메라가 돌아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파워풀한 군무를 소화해 감탄을 일으켰다.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 강다니엘의 엄청난 프로 의식과 남다른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승윤과 매니저는 혹한기 '자연인' 특집으로 돌아왔다. 앞서 '전참시'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자연인' 비하인드가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바. 이날 방송은 레전드급 혹한기 특집으로 안방을 놀라움으로 물들였다. 이에 '전참시' 스태프들은 지난 방송의 생고생을 잊기 위해 프로급 장비로 중무장했지만 '자연인' 10년 차인 이승윤조차 “역대급으로 힘들다”라고 할 만큼 상상 초월의 난코스를 드러냈다. 특히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오르는 장면에서는 MC들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꽝꽝 얼어버린 계곡물 위에서 '전참시' 스태프들이 속수무책으로 넘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자연인' 독사 PD의 남다른 건축 능력치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천막과 기둥, 우산을 사용해 야생 화장실을 뚝딱 만들어낸 것. 1.5성급 소박한 스케일이지만 독사 PD표 화장실은 '자연인'과 '전참시' 스태프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승윤은 “독사 PD가 이라크 파병 경험이 있다. 사막에서 단련한 건축 실력이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이승윤은 다음 주 더욱 놀라운 스케일의 '자연인'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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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