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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희망'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 3인이 코로나19 시대,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또 한 번 희망을 전한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두번째 심장'(연출 노승욱 이민지 PD, 이하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골프, 요리, 사이클이라는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쓰리박'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레전드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웃음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선한 기획의도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라는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한 프로그램에 포진했다는 점만으로도 히트를 예감하게 한다.
연출자 노승욱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작년 이맘때쯤 코로나가 찾아오면서 IMF급 위기가 찾아왔다. IMF, 위기, 위로를 떠올렸을 때 딱 세 분이 떠오르더라.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주신 분들인 만큼 또 한 번 위로를 주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민지 PD는 "정점을 찍은 분들이 또 다른 설레는 게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은 모두가 궁금한 점일 것 같다. 두 번째 설레는 부분을 우리와 함께 보시면서 새로운 설렘을 느끼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박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라는 "꿈의 조합"을 성사시킨 데 대해 노PD는 "영구 까임 방지권을 가진 이 세 분을 모시는 것은 방송계의 숙원사업 같은 것이었는데 우리 프로그램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쓰리박'으로 뭉친 주인공들도 영광스러운 소회를 드러냈다. 박세리는 "언론으로만 뵀지 실제로 뵌 적은 별로 없다. 가깝지 않은 운동 종목이다 보니 만나기 어려웠는데 한 자리에서 보게 돼 기대가 크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데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으며, 박지성은 고등학교 시절 신문 1면에서 봐 온 두 사람과 함께 방송하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라 밝혔다.
박찬호 역시 이들과의 만남을 "영광스러운 일"이라 밝히며 "박세리와는 몇 번 만나면서 훗날 우리가 뭔가 사회에 방송으로서 미디어로서 전달할 수 있는 걸 하자는 계획과 꿈을 나 혼자 꾸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이 '쓰리박'을 통해 주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박세리는 "IMF 때 나와 찬호님을 보시며 위로 받으셨다는 분들이 많았고, 어려운 시기 기억에 남는 사람 하면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을 기억하시는데, 선수 때는 선수의 모습으로, 지금은 은퇴 후의 모습으로도 우리 셋이 굉장한 위로가 될 수 있고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든 시기인데 그 시기인 만큼 마음적으로 조금이나마 위로 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박세리 박지성 선수와 나도 그렇고 요즘 많이 활약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예능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포츠가 우리 사회에 줄 수 있는 공정하고 정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굉장히 좋다. 이번 방송이 박세리 박지성 내가 박씨라는 공통점에서 오는 팀워크라던지, 좀 더 의미 있는 고민을, 시청자에서 나아가 국민들께 좋은 메시지를 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써내려갈 또 한번의 도전이 시청자에 어떤 울림을 줄 지 주목된다. 첫 방송은 14일 오후 8시 55분.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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