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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 12년 아육대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11일 방송된 MBC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이하 아육대)'는 레저드 명장면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 특집 ‘아육대’는 그간 경기를 빛냈던 명승부만 모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9년째 진행을 해온 전현무와 첫 회 참가자로 시작한 이특이 ‘아육대의 아들’이라며 MC를 맡았다.
이어 9회 출전해서 올타임 경기에 맹활약한 ‘체육봇’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8회 출전해서 아이돌 풋살계의 ‘호날두준’ 하이라이트 윤두준,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메달 진공청소기’에 등극한 비투비 민혁, 아육대 최다 출전한 ‘투구 끝판왕’ 에이핑크 보미가 ‘아육대 레전드’로 초대되어 당시 영광의 명장면을 함께 감상했다.
또한 스튜디오에는 ‘아육대의 마스코트’ 오마이걸 승희, ‘스포츠 꿈나무’ 더보이즈 주연, ‘음악중심 아들내미(?)’ 스트레이키즈 현진, ‘아육대 새싹돌’ 있지(ITZY)의 예지, 리아가 함께해 아이돌 선후배 간 토크 케미를 선사했다.
샤이니 민호는 "레전드로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곧 샤이니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윤두준은 "당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흥분한 내 모습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아육대에서만 20개 메달을 획득한 비투비 민혁은 직접 받은 메달들을 갖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선수 대표 선서와 함께 축하공연 영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프레드 머큐리로 변신해 공연을 펼친 ‘무큐리’ 영상으로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고, UV의 ‘아육대’ 헌정 곡은 물론, 배우 송진우의 스페셜 무대로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아이돌 스타들이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모습, 방탄소년단 진이 카메라 감독으로 깜짝 변장해서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모습이 더욱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어서 ‘아육대’를 빛낸 레전드 민호와 윤두준의 활약상을 담은 10년 전 모습으로 추억여행을 떠났다.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민망해했지만, 특히 민호와 윤두준의 팽팽한 기 싸움은 프로 선수를 방불케 할 정도로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흥미를 선사했다.
여자 아육대의 레전드 에이핑크 보미의 영상도 이어졌다. 2020년 투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보미의 레전드 영상을 본 출연진은 일동 탄성을 터트렸다. 당시 경쟁자였던 ITZY 예지는 "다른 가수분들보다 진짜 잘하셨다. 다음엔 꼭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보미는 "저때는 운동을 잘했다. 지금은 저만큼 체력이 안 된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아육대 대표 콘텐츠는 '육상'. 이어 조권-동준-바로-민혁을 잇는 육상 레전드의 역사와 함께, 뜀틀과 높이뛰기 등 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비투비 민혁의 경기까지 다시 봐도 감탄과 감동을 안겼다. 민혁은 60m 달리기 신기록인 '6.40초'에 대해 "팬들이 올려줘서 찾아봤다. 제가 저렇게 빠를 것 같지 않은데 잘못 측정해주신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과 ITZY의 예지가 '아힛송' 코너를 꾸며 2011년 '아육대'의 시작과 함께 당시 대표적인 커버 무대를 영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2011년 샤이니 '루시퍼', 2014년 걸스데이 'Something', 2015년 EXID의 '위아래' 등 당시 커버 영상을 본 스튜디오의 아이돌들은 새록새록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서 전현무가 샤이니 민호와 함께 화제의 '무시퍼' 무대를 직접 재현하기도. 민호는 "전현무 형님이 동작은 다 맞는데 이상하게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를 마친 전현무는 "오늘이 제일 잘 했다. 다음 샤이니의 신곡도 기대한다"고 자화자찬해 재미를 안겼다.
이어 아이즈원과 우주소녀의 400m 여자 릴레이 결승 명장면을 다시 봤고, 국가대표 못지않은 여자 아이돌의 양궁 레전드 영상이 흥미를 더했다. 양궁 과녁 정중앙의 카메라 렌즈가 깨지는 역대급 영상도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당시 자신의 양궁 영상을 보며 울컥하기도. 특히 전현무는 아이린의 퍼펙트 골드로 공약한 치킨을 샀던 과거를 떠올리며 아연실색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출연한 민호, 윤두준, 민혁은 영상을 다시 보고 팬들을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밝히며 다시 그 시절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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