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띠스타' 홍자가 신축년을 맞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제공|미스틱 스토리 |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다. '소처럼 일한다'는 표현에 걸맞게 새해 벽두부터 '열일' 모드인 무수한 소띠스타 중 가요계에선 가수 홍자(36)를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홍자는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 푹 우려낸 듯한 곰탕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감수성으로 3위인 미(美)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말 트롯스타 투표 웹서비스 트롯픽(trotpick)이 뽑은 '2021년 대표하는 올해의 소띠스타' 1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긴 무명 시절을 딛고 스타의 자리에 오른 뒤 홍자가 맞이한 첫 소띠해인 만큼 올해 설은 홍자에게 어느 해보다 남다르게 다가올 터. 설 연휴를 앞두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 나선 홍자는 "처음 느껴보는 나의 해(소띠 해)라 뭔가 기분이 묘하고, 더 일이 술술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방긋 웃었다.
'소처럼 일해온' 그녀에게 연휴 계획을 묻자 되돌아온 답변은 역시나 '소 모드(mode)'.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만큼 그는 "연휴지만 시간을 쪼개 신곡 준비를 하려 한다. 연습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다"며 반색했다.
홍자에게 2021년이 또 특별한 건, 새 집(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린 홍자는 이에 대해 "미스틱스토리와 인연이 될 줄은 저 역시 예상하지 못했다"며 "연초에 미스틱스토리와 함께 하게 되어 더욱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잘 어울린다며 축하와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
"최근 윤종신 피디님을 만났는데, 참 따뜻하고 멋진 분이셨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힌 홍자는 "체계적이며 새로운 시도에 가치를 두는 미스틱스토리에 매력을 느꼈다. 함께 만들어갈 무대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마음이 든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새 출발의 설렘을 보였다.
↑ 가수 홍자가 '미스트롯' 이후 뜨겁게 사랑 받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감사를 전했다. 제공|미스틱 스토리 |
프로그램 종영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지만 뜨거웠던 그 겨울날은 홍자의 기억 속에 여전히 생생하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인 '미스트롯2'를 보다 보면 그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살아난다고.
"방송을 보면 그저 감사하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많은 분들을 웃고 울리며 행복을 전할 실력자들이 많이 나와 주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방송을 보면서 제가 출연했을 당시 생각도 많이 나는데, 그 때 오디션을 임하는 동안의 간절함, 절실함, 소중함 그것만큼은 늘 기억하며, 첫 예선을 본지 2년이 지났지만 늘 그 날들을 자주 기억합니다."
"지금도 절실히 무대에 임하고 있을 모두를 응원한다"는 홍자. '미스트롯' 이후 약 2년의 시간을 돌아봐달라 하자 홍자는 "꿈만 같은 나날들이었다. 가끔 힘이 들 땐 예전 생각을 하기도
그러면서도 홍자는 '미스트롯' 전과 후, "모든 게 바뀌었지만 정작 나 자신은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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