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케이 광자매’가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의 귀환을 알리는 희로애락 인생사의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3월 13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 초대박 시청률을 이끌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가족극 대가’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 ‘천명’ ‘동안미녀’ ‘부자의 탄생’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진서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오케이 광자매’가 45초 분량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문영남표 가족극’의 서막을 알렸다. ‘1차 티저 영상’은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를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이철수(윤주상)가 이혼 소장을 받고 “법원에서 보자고? 이게 말이 되는겨?”라며 분노하는 모습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철수는 첫째 딸 광남(홍은희)-둘째 딸 광식(전혜빈)-셋째 딸 광태(고원희)에게 달려가 “니네 엄마 어딨냐? 나오라 그래”라면서 딸들을 다그치고, 세 자매는 당혹스러워한다.
무엇보다 경찰서에 간 세 자매와 이철수의 모습 위로 “아버지 때문에 법정에서 가족끼리 싸움박질하게 생겼어요! 쪽팔리게”라는 광남의 목소리가 등장, 궁금증을 드리웠던 상황. 악착같이 모아 원룸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 이모 오봉자(이보희)는 “엄마 말려”라며 세 자매를 만류한데 이어, “이모 제삼자야”라고 반격하는 세 자매에게 “누가 들으면 내 이름이 삼자인줄 알겠다. 봉자인데”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주인집 아들이었던 이철수와 진한 브로맨스 케미를 자아내는 머슴 아들 한돌세(이병준)는 “저라도 증인 설테니까. 법원에서 오줌을 지리고 똥을 싸는 한이 있어도 성님 살려야죠”라며 구치소 안에 이철수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각별한 의리를 증명한다. 그리고 이철수는 “끝까지 소송까지 가시게요”라며 답답해하는 딸들에게 “니들이 싸움 걸었으니까 해야지. 니들은 원고, 나는 피고”라며 전쟁을 선포한다.
더욱이 ‘소싸움보다 더한 아버지와 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문구 뒤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입니다”라는 목소리와 동시에 이철수가 시신을 덮은 흰 천을 벗기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알 거 같애. 누가 범인인지”라는 음성과 빗속에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의 형체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 이어 범인임을 자백하는 거냐는 경찰의 말에 “나는 아니라고! 아닌 건 아닌 겨”라며 울부짖는 이철수가 포착돼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1차 티저 영상’에서는 2020년 수궁가의 ‘범 내려온다’로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을 알리며 글로벌한 쾌거를 이룬 ‘이날치 밴드’의 음악이 배경으로 깔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치 밴드’ 리더 장영규가 ‘오케이 광자매’ 음악 감독으로 합류, 귀를 현혹하는 독보적인 감각의 ‘오케이 광자매’ OST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인
‘오케이 광자매’는 ‘오! 삼광빌라!’ 후속으로 1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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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