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강호동의 밥심’ 배우 박은석이 입대를 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데뷔 12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배우 박은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은석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는 군에 자원입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밝혔다. 박은석은 “제가 할 수 있는 게 영어밖에 없어서 과외 알바를 했다. 오디션, 미팅하면서 회사를 찾아다녔는데, 항상 언어에서 걸렸다”고 배우의 길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어눌한 한국어로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얼굴은 너무 한국 사람인데, 말은 너무 빠다(?) 같으니까. 차라리 혼혈이었으면 한국말을 못해도 괜찮았을 텐데. 차라리 아이돌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가수를 하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가수는 제 꿈이 아니잖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반복적인 실패로 힘들어하자, 지도 교수님이 입대를 제안했다고.
이후 그는 “미국 영주권이 있는데, 군대를 갈 거라고는 상상 못하잖냐”라면서 “하지만 교수님이 사회성, 문화, 한국어도 빨리 늘 것 같다고 했다”면서 결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자원입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딱 하룻밤 고민했다. 다음날 바로 병무청에 전화해서 2주 신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은석은 손가락 마디가 불룩 튀어나온 것은 물론, 평발에 척추분리증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4급 공익 판정받았는데, 안된다고 했다”면서 “그렇게 해서 3급으로 한 달만에 군대를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이 박은석의 부모님 반응을 물었다. 이에 박은석은 놀란 어머니에게 “엄마, 나 믿지. 이번에도 믿어달라. 내 인생에 투자하는 거다. 이미 영장이 나왔다. 지금 취소하면 탈영이다. 감방 갈까, 탈영할까”라고 속전속결로 군입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버지는 박은석의 선택을 칭찬했다면서 “하고 싶으면 가야지, 그런데 돈 보내달라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한편,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은 ‘밥심’ 밸런스를 제대로 맞춰줄 신개념 밥심 충전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