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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BJ 겸 유튜버 양팡(양은지)이 무사고 기원 고사를 지냈다.
지난 7일 양팡의 유튜브 채널에는 '초심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양팡은 "생각을 좀 많이 해봤다. 이렇게까지 사건사고가 많은 거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오늘 고사를 지내보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매번 방송 시작할 때 경례를 해야겠다"라며 벽 한쪽에 검정색 매직으로 '초심'이라는 글자를 큼지막하게 적었다. 양팡은 글자를 바라보며 "나 양은지는 오늘 거짓된 삶을 살지 않도록 다짐하겠다"라고 맹세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로 고사상을 차려놓기도 했다. 돼지머리를 형상화한 케이크도 준비했다. 고사 준비를 마친 그는 한복으로 갈아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양팡은 "방송을 시작한 지 6년차 되었다. 지금까지 오는 길에 정말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다. 원치 않은 사건·사고부터 제가 잘못한 것들까지 있었다. 저만큼이나 여러분들이 힘들었을 거다. 이 썩어빠진 몸뚱아리와 뇌를 바꾸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루하지만 지금 이렇게 고사상이라도 준비해 앞으로 사건·사고들이 없게 빌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초심과 양심에 대한 고사다. 다들 참석해달라. 술잔 올리겠다"라며 막걸리를 잔에 따라 고사상에 올리는가 하면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양팡은 스타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다. 그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즈 버라이어티에서 여자 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해 10월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랬던 그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시청자분들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복귀했다. 그는 뒷광고 논란, 부동산 계약금 미지급 의혹 등 각종 루머들에 대해 해명한 것은 물론 정신과에서 우울증 및 공황장애 등을 진단
양팡은 해당 영상에서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있어 관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양팡의 복귀에 누리꾼들은 "다시 자숙해야 한다"라는 입장과 "돌아온 걸 환영한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는 입장으로 반응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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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양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