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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김미경이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게스트로 김미경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요새 상황이 상황인지라 강연을 못할 텐데 어떡하냐"라고 물었다. 김미경은 "강의로 돈을 못 벌게 된지 1주년이 됐다. 강의 수입이 완전 제로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그럼 수입이 유튜브로 얻는 것 밖에 없는 거냐"라고 되묻자 김미경은 "유튜버 수익으로 우리 회사 전체를 끌어갈 수는 없다. 저는 혼자서 강의하는 게 아니다. 저희 회사는 코로나19가 터졌을 당시 16명의 직원이 있었다. 코로나19가 터진 이후에 이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돈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온라인으로 갔다. 유튜브 대학을 만들어 3만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회사 직원이 65명으로 늘었다"라고 말해 박명수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한 달에 몇 번 65명의 소고기 회식을 쏠 수 있냐"라고 수익을 에둘러 물어봤고 김미경은 "다섯 번 정도는 매우 웃으며 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김미경 씨는 많은 분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반대로 김미경 씨가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미경은 "정말 많다. 나는 내가 모르는 걸 아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20대 같은 젊은 멘토들도 있다. 이들은 나보다 미래를 10년 정도 먼저 산 사람들이기도 하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요새 젊은 멘토들은 보이스 기반 SNS(클럽하우스)를 하고 있더라. 그런 걸 배우는 거다. 20대 애들은 여러 이미지들과 스타들로 포화된 다른 SNS 대신 1 대 1 기반의 SNS로 넘어간다"라고 덧붙였다. 김미경은 "지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없어진다는 걸로도 말이 많잖나. 실시간 검색어가 없어진다는 것 또한 각자가 별이 될 수 있는, 개인이 강화되는 사회가 된다는 거다"라며 변화되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런 사회에서 해야 될 것들이 있다. 주식 투자도 하셔야 한다. 내가 버는 돈도 존중해야 되지만 벌어둔 돈도 존중해야 한다. 주식은 세상의 성장에 대해 투자하는 걸 말한다. 주식에 투자할 시간과 돈을 벌고 생각할 시간을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로 영어 공부를 하셔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주식 투자하잖나. 그건 국가 개념을 떠나 돈을 버는 거다. 영어는 예전보다 지금 더 중요해졌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방송 중반, 박명수는 "간단하게 질문을 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김미경 씨에게 코로나19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질문이다. 세상에 모든 고난은 아픈 질문이다.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기회를 준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변화가 두려우면 우선 책을 읽어라. 다섯 권의 트렌드 책만 읽어도 사회에 대한 감을 잡으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책이 정 안되면 신문이라도 읽어라. 나는 종이 신문을 읽을 때 기억에 잘 남더라"고 거들었다.
박명수는 "김미경 씨에게 꿈이란 무엇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미경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내가 영어 공부를 3년 전부터 시작했다. 영어를 하루에 다섯 시간 공부한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공부한다. 이건 5년 후 김미경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5년 후 영어를 잘하는 김미경은 인생을 좀 더 재밌게 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열정적인 김미경의 모습에 박명수는 "나는 영어를 공부하다 중단했는데 정말 대단하시다. 김미경 씨는 수 년 안에 전기차 만드실 분이다. 저도 투자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후반, 김미경은 "사회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모든 변화는 작든 크든 있었다. 물론 코로나19 변화는 너무 오래
한편, 김미경은 더블유인사이츠와 아트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 대표다. 구독자 132만 명을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와 3만 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MKYU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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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