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데뷔 이래 첫 단독 MC로 나선다.
8일 오전 K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류수영이 참석했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전혀 새로운 동물의 이야기부터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까지 폭넓게 다루는 새로운 동물 프로그램으로, 그 다양한 시선에 담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과 기쁨, 아픔과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나눌 예정이다.
'류수영의 동물티비' 김영민PD는 다양한 동물 관련 프로그램과 비교했을때 '류수영의 동물티비'만의 차별점에 대해 "동물에 관련한 몇몇 프로그램이 있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리얼 다큐다. 가공하거나 꾸미지 않고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류수영의 동물티비' 단독 MC로 발탁됐다. 류수영은 "방송을 보면 재밌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나도 처음엔 출연 제안을 받고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이번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해 더욱 잘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을 직접 만나보니 단지 사랑을 주고 받는것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입양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류수영의 동물티비' 단독 MC 발탁 후 "아내(박하선)도 '재미있겠다. 잘 키우고 오라'고 하더라"고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결혼하기 전까지 강아지를 키웠다. 지난해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체리라는 강아지도 있다"며 "지금은 여건상 같이 못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의 동물티비'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소 편한 남자' 역시 본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출연을 결정한 만큼 동물에 대한 깊은 배려심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영민PD는 "설연휴에 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류수영의 따뜻한 마음도 볼 수 있다"며 "우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2부작으로 오는 2월 11일 오후 5시 25분, 12일 오후 5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선공개 영상과 '소 편한 남자'는 KBS 유튜브 채널 ‘애니멀포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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