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전현무의 배려 덕분에 '당나귀 귀' 내레이터로 합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MC 전현무가 아나운서 동기 오정연의 근황을 알렸다.
전현무는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오정연 씨의 카페를 방문하려고 오정연 씨와 통화를 했는데 카페 폐업을 결정했다더라. 임대료를 못 버티고 폐업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정연 씨가 그걸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제가 제작진에게 부탁을 드렸다. 일자리가 있어야 하잖나. 그래서 오정연 씨가 내레이터로 '당나귀 귀'의 더빙을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MC 김숙이 "우리가 내레이터가 원래 있었나. 그냥 방송 보면서 우리끼리 중얼거리는 거 아니었냐"며 당황해하자 전현무는 "우리가 덜 떠들면 된다. 살짝 '인간극장' 같을 수는 있다"라고 너스레
한편, 오정연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운영해온 카페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을 결정했다"라고 카페 폐업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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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