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8’ 김수로가 실력자 찾기에 실패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8’)에서는 두 번째 초대스타로 코믹 연기의 장인 김수로가 출연해 음치 색출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번째 초대스타는 김수로. 그는 등장부터 하이텐션으로 열정 만수르의 면모를 선보이며 "오늘 음치와 무대에 서면, 시청자분들에게 연극 티켓을 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후 김수로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관상만 보고 실력자와 음치를 판단했다. 이에 이상민이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된다. 시즌8부터 많이 바뀌었다. 키워드가 나온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지금 계속 보고 있지 않나. 나를 믿으라"고 확신했다.
1라운드는 3가지 키워드와 비주얼만으로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내는 '가수의 비주얼'이 이어졌고, 김수로는 "키워드 1만 관상과 맞으면 끝난다. 헷갈릴 때 키워드가 잡아준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그는 6번 도전자 듀오를 골랐다. 하지만 음치가 아닌 실력자, 안양 신성고 레전드 듀오 '김성수&이호준'이었다.
두 사람은 11년지기 절친으로 연극무대 감독과 레스토랑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수로는 "다음에 대학로에서 만나면, 밥 한 끼 사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종국도 안양 신성고 출신으로, 교가를 부르며 후배들을 반겼다.
2라운드는 립싱크로 음치를 판별하는 '가수의 립싱크'가 이어졌다. 김수로는 미스터리 싱어들이 단체로 자신의 애창곡인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음치 립싱크로 부르자 혼란스러워하면서 2번과 3번을 음치로 꼽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2번 미스터리 싱어는 '국어학원선생님', '꾀꼬리', '연기 전공'의 키워드. 하지만 2번의 정체는 실력자 박새힘이었다. 그는 국어학원 선생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이어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청아한 음색으로 열창해 감탄을 샀다.
이어서 가장 헷갈려했던 3번의 키워드 '구제숍', '너목보 음악감독 추천', '채식주의자' 싱어의 정체는 e스포츠 회사의 음치 사원 박창로 씨였다. 그는 독특한 '묵음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폭소를 유발했다.
3라운드는 '가수의 증거'. 김수로는 키워드 '구 배우지망생', '현 아이돌 매니저', '리허설 대타'의 4번을 음치로 꼽았다. 하지만 4번은 좀비 역할 전문배우 이충곤 씨로 음치로 밝혀졌다. 특히 이충곤은 ‘너목보’ 출신이자 그룹 ACE로 데뷔한 준& 동훈과 함께 무대를 꾸며 웃음을 더했다.
이후 김수로가 실력자로 택한 최후의 1인은 5번으로 키워드 '슈가맨', '마술사', '싸이월드 BGM'의 미스터리 싱어였다. 이어 '게스트하우스', '박효신', '첫 무대'의 1번이 무대에 먼저 올랐다. 1번은 실력자 조승우 씨로 박효신의 '야생화'를 완벽하게 불러 놀라움을 안겼다.
최후의 1인으로 무대로 오른 5번. 그가 실력자라면 가수 김동희, 음치이면 댄서라고 했다. 이후 김수로와 무대에 오른 5번은 음치 댄서 김주영으로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김주영은 김동희의 '썸데이'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노래의 진짜 주인공으로 김동희가 무대에 등장해 반전 충격을 안겼다. 김동희는 "2차례 목 수술로 완치 전까지 고민의 시간이 많았다. 부담 없고 유쾌하게 무대에 설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 선뜻 출연했다. 꾸준히 재활하면서 현재 진행형 가수로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