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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언터쳐블 슬리피와 디액션이 사이가 틀어졌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슬리피 디액션을 만나다] 진짜사나이 엇갈린 섭외...사이 틀어졌던 래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히트곡 부자 언터쳐블(슬리피·디액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준이는 "개인이 아니라 언터쳐블로 모시게 됐다. 슬리피 님은 근황을 여쭤보기가 어려운 게 워낙 TV에 많이 나오시니까"라고 인사했고 슬리피는 "저는 돈 되는 건 다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디액션은 "작업을 진짜 미친 듯이 했다. 프로듀싱에 늦게 빠졌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준이는 "슬리피 씨의 Mnet '쇼미더머니' 출연이 인상적이었다"라고도 말을 꺼냈다. 슬리피는 "사람들은 개그맨이라고, 어른들은 군인이라고 그랬다. 내가 래퍼라는 걸, 언터쳐블 멤버라는 것을 아예 모르니까 뭐라도 해보자 해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MBC '진짜사나이'는 디액션이 더 출연하고 싶어 했다. 이것 때문에 둘의 사이가 많이 틀어지긴 했었다. 회사 측에서 나중에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내가 그나마 좀 더 웃긴 것 같아서 나를 오히려 미팅하게 했다더라. 나는 이 이야기를 미안해서 (디액션에게) 안했다. 그리고 붙을 줄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슬리피는 지난 2015년 MBC 예능 '진짜사나이2' 출연해 예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서로 서운한 게 있을 거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한테만 사인을 해달라고 하거나 그러면 얼마나 서운하겠냐. 많이 자존심 상했을 거다"라고 디액션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디액션은 "그럴 때면 내가 자리를 잡아준다. '사인 받아라', '사진 찍어주겠다'라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빠졌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 건 괜찮다. 이제는 서로 일 커지기 전에 말하는 것 같다. 우리의 사이가 회복이 되어가는 상황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컴백이 왜 이렇게 늦어졌나"라는 질문에는 "슬리피 형은 따로 예능을 하고 자연스럽게 형은 솔로곡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슬리피는 "우리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언터쳐블은 지난 1월 14일 6년 만에 신곡 '팬데믹(Pandemic)'을 발매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