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아이·새해전야·빛과철 동시 개봉…대폭발 같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대세 배우 염혜란이 세 작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대폭발 같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과 김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염혜란은 2월에만 '새해전야', '아이', '빛과 철' 총 세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염혜란은 이에 "정말 민망스럽다. 제가 배우 인생에서 이런 일이 있을까 싶다. 영광스럽기도 하고 작품에 집중할 수 없어서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이렇게 될 예정이 아니었다. 코로나가 많은 걸 바꿔놨다. '새해전야'는 밀렸고, '아이'는 좀 당겨졌고, '빛과 철'은 3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염혜란은 "코로나 대폭발처럼 나오게 됐는데 영화 결이 다 다르고 캐릭터가 달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런 자리에서 옷이라도 바꿔 입는 노력 밖에 할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돼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유용석 기자/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