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태, 안상태 아내 그림. 사진| SNS |
개그맨 겸 감독 안상태의 아내가 층간소음을 폭로한 아랫집을 다시 저격하며 아랫집의 폭로가 악의적이고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안상태의 아내인 일러스트작가 조인빈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아랫집을 1차 저격했을 당시 올렸던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라는 그림을 다시 공개하며 글을 올렸다.
안상태의 아내는 "이유없이 그림을 그리지 않지.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지"라며 "집에 불쑥 찾아온 게 족히 10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조심하는데도 경비실 통한 인터폰 항의 30번 이상,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 번"이라고 적어 아랫집의 층간소음 항의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집에서 못 박아도 우리 집으로 사람 보내서 항의. 아기 없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바로 항의. 익명으로 악플 남기기. 관계없는 사진캡처하고 악의적 저격 폭로글 작성. 우리가 사과한 거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요"라고 지적하며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 얘기하면 밤새지"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조심하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소음이 있었겠죠. 미안해요. 배려하지 않고 맘껏 지낸 게 아니에요. 계속된 항의로 죄인처럼 살았어요. 우리 땜에 미안해요. 죄송해요. 우리가 죄인 인정. 노이로제. 빨리 이사 갈게요. 편안해지시길. 불쌍한 거 맞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방송인 이휘재 문정원 부부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 부부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2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그맨 부부의 아랫집 사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면서 A씨 측이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논란 당사자로 지목된 안상태는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 아랫 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 매매가보다 낮춰 올려 놓은 상태”라고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15일 다시 게시판에 글을 올려 "와이프분 인스타 댓글을 다 막아놓으시고 프로필에 날 저격해서 글을 써놓으셨길래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가만히 있으려다가 정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고 반박했다.
A씨는 "나는 단언컨대 댓글이란 것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증거도 없이 기억만으로 날 악플러 취급을 한다"면서 "'아랫집입니다' 하고 말 걸어주셨다면 풀 수 있지 않았겠냐고요?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이상 어떻게 찾아갑니까. 그리고 찾아오시려면 그쪽이 오셔야 상황이 맞지요"라고 반박했다. "혹시나 오실까 싶어서 쓰레기도 버리러 안 나갔다. 사과하러 직접 오시거나 접촉 시도라든지 전혀 하나도 없었다"고도 했다.
A씨는 또 안상태 부부가 빨리 이사를 가기 위해 시세 보다 낮춰서 집을 내놨다고 한데 대해 "다른 집 가격이랑 다시 한번 비교해 보길 바란다. 일을 키우는게 누군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며서 안상태 부부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 매매
이에 안상태 아내는 이날 올린 그림과 같은 그림을 올리며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 Warrior"라고 적어, 아랫집 저격 논란을 불렀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