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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이 효자 면모를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허경환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허경환 씨가 효자다. 아버지 퇴직하실 때 거금의 시계를 사드렸다고"라고 물었다. 허경환은 "저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형제가) 저 혼자 뿐이고 돈을 쓸 일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MC 이지혜가 "만약에 결혼을 했다면 지금처럼 유지하실 생각이냐"라고 묻자 허경환은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 다 어느 정도 한도를 정해 놓은 카드를 드렸다. 아버지한테는 주유 카드를 드리고 어머니한테는 생활비 카드를 드렸다. 지금까지는 돈을 적절히 쓰셨다. 그런데 최근에 어머니가 '여보, 이 카드 더 써야 한다. 결혼하면 우리 못 쓰니까'라더라"고 밝혔다.
그는 "내 눈치가 보이니까 결혼하면 이 카드를 돌려주겠다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결혼하면 부모님 카드의 한도를 좀 조절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MC김원희에게 화살을 돌려 "김원희 씨도 평생 일하지 않았나. 남편과 수입에 대해 이야기하나"라고 물었다.
김원희는 "남편이 언젠가 저한테 그러더라. '출연료 기준이 10만 원대냐 100만 원대냐'라고. TV에 나오는 연예인 출연료의 기준 자체를 모르는 거더라. 그래서 '10만 원대도 되고 100만 원대도 된다. 그때그때 다르다'라고 대충 둘러댔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여든이 넘
한편,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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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