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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호프집 가수 박상보가 암 투병 중인 이모를 위해 노래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박상보에 대해 “태어난 후 100일 무렵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미용 일을 했고, 소아마비로 불편한 이모가 박상보를 키워줬다. 새벽부터 일어나 밥도 해주고 교복을 다려줬다. 그랬던 이모가 암에 걸렸다. 다행히 잘 이겨내고 5년이 지났는데, 암이 재발했다. 함께 TV를 보다가 조카가 ‘도전 꿈의 무대’ 서는 게 꿈이라는 이모를 위해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 손님이 없어 걱정이지만, 이모를 위해 도전하겠다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상보는 패자부활전에서 1승을 거뒀다. 박상보는 “아버지 아시는 분들이 연락 많이 왔다. 100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를 알아보고 연락을 많이 줬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박상보 이모가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박상보는
2승에 도전하는 박상보는 ‘내 이름 아시죠’를 열창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정말 숙연한 느낌이 들었다. 이 노래뿐만 아니라 더 잘하는 노래도 많은 거다. 의미있는 노래를 부른 것 같다. 뭉클하다”고 칭찬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