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짜임새 있게 구성된 단 90분 러닝타임으로 벌어들인 티켓 매출은 11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이하 '더 쇼')를 개최했다. 1년 5개월 만에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블랙핑크는 기존 메가 히트곡 메들리부터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1집 'THE ALBUM' 수록곡 퍼포먼스, 로제의 솔로 신곡까지 총 19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라이브 밴드셋의 반주에 맞춰 블랙핑크는 수준급 라이브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블링크(블랙핑크 팬덤)의 시청각은 물론, 감성까지 매료시켰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블랙핑크의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를 맞아 현란한 기술 구현보다는 라이브 콘서트에 맞는 음악 편곡과 섬세한 무대 세트 등 공연의 본질에 충실하게 '더 쇼'를 완성했다.
'유튜브 퀸' 블랙핑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라이브 콘서트인 만큼, '더 쇼'에는 전 세계가 반응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내 블랙핑크 공식 채널 유료 멤버십을 추가 가입해야 관람이 가능했는데, YG에 따르면 해당 멤버십 가입자수는 약 28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K팝 걸그룹이 한 번에 끌어모은 라이브스트림 공연으로는 최다 관객수다.
'더 쇼' 채널 멤버십 기본 가격은 3만6000원, 플러스 가격은 4만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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